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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26 10:44
[조선일보]퇴행성관절염 新치료법 제시… 국제학술지에 수술 사례 발표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42  
인공관절 삽입하는 수술 대신 제대혈 줄기세포 이용해 치료
관절 내시경으로 결과 확인하자 환자 대다수의 연골 충분히 재생
카타르 초청으로 해외 진료하기도

제대혈 줄기세포 수술을 받고 백두장사에 오른 장성우(왼쪽) 선수와 송준섭 강남제이에스병원 원장.
#씨름판의 '무서운 신인'으로 떠오르는 장성우(22·영암군청) 선수는 고등학생 때 '박리성 골관절염'을 진단받았다. 대학병원에서 은퇴를 권유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박리성 골관절염은 퇴행성관절염이 조기 진행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난치병으로 여기기도 한다.

씨름을 포기할 수 없었던 장 선수는 강남제이에스병원에서 제대혈 줄기세포 수술을 포함해 두 번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연골이 재생돼 두 차례나 백두장사에 오르는 등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퇴행성관절염 치료에는 인공관절이 최선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수술 부담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을 꺼리는 환자도 많다. 최근에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제이에스병원의 송준섭 대표원장은 "향후 퇴행성관절염 치료 패러다임이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방법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한다.

◇손상된 연골, 건강하게 회복

제대혈 줄기세포 수술은 2014년 거스 히딩크 전(前)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받으면서 유명해졌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미국과 영국 소재의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권유받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에 부담을 느낀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강남제이에스병원을 찾아 제대혈 줄기세포 수술법을 소개받았다. 히딩크 감독은 송 원장과 의료진에게 수술과 사후 관리를 받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퇴행성관절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월 히딩크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면서 무릎 건강 이상설이 대두 됐으나, 10월 무릎 정밀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강남제이에스병원에서는 지금까지 1500여 건의 제대혈 줄기세포 수술을 진행했다. 관절 내시경으로 확인한 결과 대다수 환자의 손상된 연골이 충분히 재생됐다. 송 원장과 의료진은 풍부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국제학술지에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거스 히딩크(가운데)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과 마수드 모하메드 알 알칼디(오른쪽)씨는 송준섭 원장에게 수술을 받고 퇴행성관절염 완치 판정을 받았다.
/강남제이에스병원 제공

◇중동서도 찾는 '제대혈 줄기세포 수술'

강남제이에스병원 환자 중 상당수는 해외에서 온다. 중동환자 비율이 특히 높다. 중동에서 온 첫 환자는 카타르 출신의 마수드 모하메드 알 알칼디씨였다. 2015~2016년 양쪽 무릎에 줄기세포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전에는 스포츠 활동은 물론 걷기도 불편한 상태였다. 하지만 수술을 받고서는 좋아하는 축구를 맘껏 할 수 있게 됐다. 알칼디씨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카타르 환자가 크게 늘었다.

최근에는 카타르에서도 송 원장을 찾는다. 지난 16일 송 원장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 초청진료 차 방문했다. 카타르 고위 관료 진료를 보고, 최근 발표한 줄기세포 관련 논문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가졌다. 한국 의료 기술과 송 원장의 수술법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이날 진료를 받은 고위 관료는 내년 초에 줄기세포 수술을 받기 위해 방한하기로 했다.

강남제이에스병원은 중동 지역 진출도 모색 중이다. 송 원장은 "중동인의 식습관이나 종교 문화로 인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며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 기술로 중동인들이 무릎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은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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